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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과 산업디자인/산업디자인

DDP 포럼 VOL.36 Human Optimistic Daring 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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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디자인 디렉터, 산업 디자이너가 들려주는 하드웨어 디자인의 여정과 비전

연사 : Claude Zellweger, Sangsoo Park(Google)
일정 : 2023.11.10.(금) 16:00
장소 : DDP 디자인랩 3층 디자인홀

  "산업!! 디자인!!"을 주제로한 강연은 처음이여서 생소한 내용이 많았다. 아직 낯선 내용이 주였지만 그 자체로 재미있었다. 소프트웨어 기업이었던 구글에서 하드웨어 제품을 출시하기위해 들어왔던 디자이너로서 가졌던 생각과 신념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산업디자인 복전을 결심할 때 단순히 보이는 디자인에 강한 흥미가 생겨 진입하게 되었는데, 디자인 개념 중심이 미적 요소가 아니라  사람과 제품사이의 인터렉션이라는걸 알게되었다. 초반 인터렉티브 오브제 수업을 들을 때 사람과의 인터렉션 개념이 전혀 와닿지 않아서 감을 못잡았었다. 지금도 감을 잡긴 어렵지만 이런거구나..~ 하는 구름은 떠올릴 수 있을 것 같다. 인터렉티브 오브제 수업과 디자인 프로토타이핑기법/툴 강연 그리고 이번 ddp강연을 통해 확신이 생긴건 하드웨어 디자인이 흥미롭다는 것이다.

  설계든 디자인이든 프로젝트에 감을 못잡고 있을 때 동기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상호 크리틱을 해주거나 관련 전 문가의 강연을 들으며 해결하고자 노력한다. 프로젝트의 길을 잃었을 때는 동기들과 나누는 이야기가 정말 큰 도움이 된다. 미로속에 갇혔을 땐 동기들이 Tutor가 되어준다. 최근에 학교 초청으로 강연을 듣거나 교수님이 올려주시는 공지 내용으로 방문하여 강연을 듣곤 하는데, 연사님의 생각과 발자취를 들을 수 있는게 앞으로 미래설계에 도움이 된다. 대학원에 진학한다면 가고싶은 방향만 있지 학교라는 대상이 없어서 막막했는데 대상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어 좋다. 

  좋은 강연이었고 더불어 눈에 DDP내부의 자하디드의 설계가 들어왔다. 건축을 주로 공부해온 어쩔 수 없는 학습의 차이인가... 싶었다. 개인 취향차이가 있겠지만 직선으로 정재되지 않은 자유로운 건축물을 좋아하진 않았는데 (내부에있으면 멀미난다... 그리고 매 패널을 볼 때 마다 와.. 건설비용 진짜 많이 들었겠다...하는 현실적인 생각이 들어 공간에 몰입이 잘 안된다. 어쩌면 전공병일지도; ) 내부는 몰라도 외부 공간 조닝과 조경은 역시 걸작이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포럼으로 방문 했을 때 외부공간에서 디자인페스티벌의 일종으로 패션쇼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서 더 그렇게 느꼈을지도 모른다. 오랜만의 방문으로 패션쇼와 팝업 부스도 구경하고 알찬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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