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https://binggamel.tistory.com/79
수능 바로 다음날
가채점표를 내러 학교를 가야했음
그냥 수험표 뒤에 적으면 된다
국어는 못적었고 나머지는 적었음...
그날 가서 모든 책들을 정리했다
책처리는 그냥 버리면 되는데
문제는 각자 주변 지인에게 많이 받은 다과를 처리하는것
책버리는게 어찌나 신나던지
버리면서
아 이건 가져갈까... 싶은것들이 많았다
(수학 개념서 챙기지 그랬냐)
그리고 지금까지 덕질덕질
일중독인 사람이라
생산적인 일을 하지 않으면 스트레스 받음
그래서 교차편집도 만들어보고 에펙도 하고 뭐.. 별거 다 해보는중
덕분에 영상편집 실력만 쑥쑥 늘어감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가 수능 성적표 나오는 날
기숙사 짐도 다 빼야했음
<수능 성적표 받은 후기>
음 사실 가채점을 못해온 국어...
막판에 제일 점수 올랐던 과목이라 기대했었는데
그냥 6모랑 똑같이 나왔다 (9모때 떨어졌었는데 회복하긴 함)
괜히 기대했나 아쉬움이 크다...
영어를 제일 기적적으로 잘 봤는데
이번 영어가 쉽게 나왔다고는 하더라 (그래두 오른거거든요? 잘 봤거든요?🥺)
그래도 지금까지 사설, 교육청 합쳐서 본 모든 모의고사에서
수능때 등급이 젤 높게 나왔다
10월모고 등급에서 나누기 2 됨 (기적의 상승)
영어엥 쌓인 점수가
수학에서 깎여서 거기로 갔던건지
수학점수가 지금까지 사설, 교육청 합쳐서 본 모든 모의고사에서
수능때 점수가 젤 낮게 나왔다
ㅆㅂ
가채점해서 알고는 있었지만 충격이긴 하더라
나름 이과라 자부심도 있었는데
속상했다
공부를 안한것도 아닌데 점수만 놓고보면 할 말이 없다
남들보다 적게했으니까 이렇게 나온거겠지
난 그냥 미적하는 감자였던 거야...
한국사 다 찍은거 치고 ㄱㅊ게 나옴
탐구도 아쉬움은 남지만 평소랑 비슷하게 나왔다
보통 수능에서 등급들 다 떨어진다는데
그래도 (평균등급으로 치면) 쥐꼬리만큼이라도 올라간게 어디냐
수학만....수학만
조금만 더 잘봤어도
아쉬움이 크다
아쉬움이 큰데 할 변명이 없네
빨리 졸업복입고 학사모 쓰고싶다
나 혼자서라도 학사모 던져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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