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싸고 출발
고3이라 그런지 책 케리어 따로 챙기고도 가방 하나 더 챙겼다
혹시 모를 급식실 감염을 막기위해 정말 고생 많이 하시는 선생님들... 근데 학교에서 아무리 방역한다 해도 "34명이서 시험대형으로 50cm 간격으로 떨어진 책상들(반이... 너무... 좁아!!), 기숙사 가면 반 섞음 + 마스크 아무도 안씀 + 소리지르고 껴안고 노느라 바쁨" 이라서 급식실이 가장 코로나에 안전한곳이라 해도 틀린말이 아님.
고3교실 야자 시간
아침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좁은 반 (특히 신관 1,2,3반은 매우 좁다!!! 나는 3반인데 화장실 물 내리는 소리, 변기 커버 닫는 소릴 다 들린다;)에 34명 같이 바글바글 있다가 야자시간에만 거리두기를 위해 14명이서 간다.
뒤에 정숙 배려 써 있는 종이보고 디컨친구가 엄청 웃고 지나갔다. 너무 웹플 느낌 난다면서 힝 ㅠㅠ
긱사에서 문 열고 잤다가 목 부운 친구가 보건실 갔다가 바로 격리당해서 집으로 귀가 당했다. 한 친구는 코로나 검사까지 받고 왔는데 검사받을때 엄~~~~~~~~청 아프다고 함. 다른 일로 보건실 갔다가 집으로 귀가당할 뻔 한 친구들도 많다. 나는 만성비염 + 만성기침,인후통으로 거의 2달동안 병원을 오가며 고생하다가 좋아지고 있는 상태이다. 보건실 앞 지나가다가 기침이 나오면 귀가당할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한다.ㅏ 보건선생님 너무 고생 많으시다 ㅠㅜㅠㅜㅠ힝
이번주 잔류 + 다음주 강제 잔류로 강제 귀가 당하지 않는다면 약 3주간 학교에 있을 예정인데 집에 있는 고양이가 보고싶다.
학교쌤들 모두 일찍 나와서 나름의 방역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계시다. 제일 안전한 장소는 급식실인 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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