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교환학생

[독일 하노버 교환학생] 디자인대 과제전시 참여 / HsH Werk Schau / VR

728x90

HsH (혹슐레 하노버)의 produckt design(bpd)과로 듣고있는 수업 VR/AR에서 Werk Schau(과제전)에 참여하였다.

첫 수업 때 받은 VR 메타기기. Vr기기를 처음써보는데 생각보다 견고한 기술력에 놀랐고, 교환학생인 나에게도 똑같이 한 학기 대여해주는 학교에도 놀랐다.
gravity sketch를 이용하는 수업인데 양손 조이콘을 이용하여 허공에 스케치를 해가며 입체적인 디자인을 해보는 수업이다. Blender와도 연동하여 보는거도 새로웠다.

라이노가 익숙한 나에게는 마냥 스케치하는게 어색했는데 고글을 쓰고 이리저리 기웃거리며 모양을 확인 할 수 있어 재밌었다. 실제적인 모델링보단 메타세계에서 서로의 작업을 피드백하고 보여주기에는 직접 볼 수 있어 아주 좋은 툴 이었다.  

지금은 자동차 바퀴 휠 디자인 후 AR로 내보내기를 하고있는데 5월에 있던 과제전에는 ’각도에 따라 다르게보이는 사물 디자인‘을 진행했다.


작년 이대 메이전으로 인터렉션 디자인 수업할 때가 생각난다. 여기 과제전은 메이전처럼 퀄리티가 높지않다. 정말 편하게 지금까지 한 것들 보여주는 자리?
패션디자인,무대디자인과는 퀄리티 엄청 좋아보이던데 적어도 bpd는 학생들끼리만 자율적으로 모여서 과제 보여주기에 가까웠다. 그래서 더 부담없이 하고싶은거 함


보는 방향에 따라 의자모양에서 의자 글자로 변화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대박인건 전시에 필요한 3d프린터, 포스터 출력 모두 학교에서 지원해줘서 알아서 뽑아줌!!! 이대 눈감아라 모델링이 복잡하여 uv 프린터로 뽑아준거도 있었다


둘 씩 모여 가상전시공간을 만들었다. 이건 다른 친구 둘의 전시공간인데 모형모델링을 올려두는 좌대와 포스터, 작동방법 안내표시판까지 공간을 꾸미는게 재밌었다. Vr을 들고가서 가상 전시공간과 함께 모형을 보며 설명했다. Vr기기 체험 겸 gravity sketch 이용이라 조이콘 작동 방법을 성명해야하는데 쉽지 않았다...

아래 붙어있는 큐알은 Ar 큐알이다

독일에서도 계속되는 전시지킴이...😅
과 친구들, 연세있으신 분들, 아이들 데리고 오신 가족단위로 오셨다.
나름 여기서 한 두 달간 수업 들었다고 나도 아는 얼굴이 꽤 많더라. 인사하고 이름을 기억해내느라 진땀이 났다. 전체 과 오티를 봤을 때 막 소수과는 아닌거같았는데 학생이 많지는 않나보다.

손님 없을때 친구와 얘기하는데 모두가 이 수업 교수님을 아주 안좋아해서 항상 하는 말이 똑같다. 나도 느낀거지만 말을 험하게하고 약간의 인종차별이 깔려있는 느낌... 다들 한 뜻으로 그 사람(교수)을 좋아하는 사람 없다고 말하는 모습이 웃겼다. 어딜가나 이런 모습은 똑같군

이번학기에 Bpd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 수업들

건물 중정에는 패션쇼 준비가 한창이다. 노래도 나오고 사람도 몰리고하니 분위기가 좋았다. 다들 호응도 잘 해주는 듯! 학생전시는 밝은 분위기가 있어 더 재미있다. 밤에는 dj파티도 했다함. 독일은 항상 디제잉과 함께한다.

전시음식?을 챙겨오는게 있었는데 친구가 구워온 머핀을 다들 잘 안가져가셔서 속상해했다. 그래서 내가 4개먹음


유학생 선배님의 멋찐 작품까지!!



다른과 둘러보는 재미도컸다. 패션디자인 편집디자인 미디어디자인 인테리어디자인 등 다양한과의 다양한 수업들을 엿볼 수 있었다. 퀄리티만 놓고보면 이대 메이전(과제전) 때 했던 작품이 비교할 수 없을만큼 디테일하지는 않다. 당연히 그만큼 부담감도 적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다. 일단 학생들이 알아서 전시준비를 하고, 요청을 해서 파일만 넘기면 학교 워크샵에서 인쇄나 3d프린트를 뚝딱 해준다. 금전적으로 부담되지 않는 느낌. (아 그래서 패션디자인은 오히려 학생들이 다 만들어야돼서 퀄리티가 엄청 좋았나?) 작품의 완성도 보다는, 다양한 생각을 표현하는데 더 집중한다. 특히 한국에서보다 과감한 표현들이 많아서 기억에 남는다. 노출있는 사진이나 표현들이 학교 강의실에 걸려있는게 새로웠다.

728x90